[스크랩] 가을을 짝사랑하다

가을을 짝사랑하다. 詩 한문용 촉촉이 젖어 온 작은 이슬 한 낮 더위에 깃털처럼 가벼워져 바람과 약속한 시간 속을 헤매다 표정 굳어진 이슬방울 수정 같은 맑음으로 빛나고 가을 깊은 교향악에 선율 되어 흐른다. 이 가을 내 삶 안에서 영근 사랑 온 몸으로 태우며 율동하는 생명으로 펄럭이면 들녘에 스며든 내 마음도 알알이 익는다. 이슬이 그러하고 들녘이 그러하고 내 가슴에 요동치는 설렘이 그러하니 대기를 호흡하는 만물이 짝사랑하는 가을..................! 노을이 참 붉다.

출처 : 서우봉 노래

글쓴이 : 토마스용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