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생[永生 ㅡ Eternity] /海松 김달수 영생 [永生 ㅡ Eternity] 海松 김달수 (1) 탄생, 영혼이 육신을 입는구나 그대는 누구인가 아! 그대는 고귀한 사랑의 연주자, 진창 속에 뿌려진 순결한 씨앗이로다 그대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하늘이 심은 이름 없는 꿈꾸는 나무 가릴 부끄럼 없는 그대는 눈물이 하늘을 적셔도 그것은 신비의 미소와 같으.. 海松 · 김달수 詩人님 2011.08.23
소나무의 꿈 소나무의 꿈 海松 김달수 메마른 땅 거칠어진 바람 달빛 베개 삼아 잠이 든 저 소나무 세상 품에 안은 해맑은 님의 미소에 잠에서 깨어 아침 햇살을 향해 노래한다 하늘에 꿈을 걸어 놓은 채 한사랑 시집(1999년: 뜻은 같으나 글은 미세하지만 변화를 줌)에서 ***** 海松 · 김달수 詩人님 2011.08.22
[스크랩] 가난한 그릇/海松 김달수 가난한 그릇/海松 김달수 버리려 버리려다 욕심을 버리려다 빛을 훔친 달빛 젖은 이슬 되어 잠이 깬 숲에서 부스스 일어나 새로이 바람길 만드네 비우려 비우려다 꿈을 비우려다 흐려진 기억 저 편 거울 뒤에 또다른 거울 보아 목마른 사막에서 푸르르 떨다 새가 되어 날아가네 담으려 담으려다 사랑.. 海松 · 김달수 詩人님 2011.08.09
연꽃 연꽃 海松 김달수 거짓을 드러낸 진실, 더러움에 물들지 않네 위선을 드러낸 진리, 늪에 빠지지 않네 가까이 가면 아이의 미소 같고 멀리 벗어나면 어머님 회초리 같은 성심(聖心) 맑고 밝은 법계(法界)의 온갖 덕, 성화(聖花)로도 피어올라 海松 · 김달수 詩人님 2011.08.08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海松 김달수 자유로움 가득 실은 어린 새싹 푸른 꿈 향해 희망의 탑 차곡차곡 쌓아가네 타는 목마름으로 물위에 앉은 젊음의 엔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순수의 비되어 스며드네 세월의 풍상 뛰어넘은 회색빛 돌탑 투명한 햇살 받아 가벼워진 마음으로 미소로 답하네 쉼터를 .. 海松 · 김달수 詩人님 2011.08.01
둥지 없는 새 둥지 없는 새 海松 김달수 오, 들어라! 하늘의 방랑자여 빛과 구름 사이를 누비지만 지나는 바람 한 점에도 온몸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너의 벗들마저 향내조차 없이 멀어진다 해도 거울에 비친 네 불행을 들여다보질 말라 오직 홀로 길이 없어도 가야만 되는 길 아 아! 누가 그 길을 함께 할 수 있으랴 .. 海松 · 김달수 詩人님 2011.08.01
꽃, 하늘에서 피다 꽃, 하늘에서 피다 海松 김달수 꽃, 하늘에서 피다 상처의 속살로 그려낸 꿈의 공간 갈라진 틈사이로 햇빛 쏟아져 들어와 세상의 소리를 전한다 꽃, 하늘에서 피다 갈등의 껍질로 꾸며낸 생명의 쉼터 어둠을 가르듯 달빛 사뿐히 내려앉아 사랑의 묘약을 뿌린다 아! 집으로 가는 길 보이지 않는 그물망.. 海松 · 김달수 詩人님 2011.07.31
[스크랩] 가난한 그릇 가난한 그릇 海松 김달수 버리려 버리려다 욕심을 버리려다 빛을 훔친 달빛 젖은 이슬 되어 잠이 깬 숲에서 부스스 일어나 새로이 바람길 만드네 비우려 비우려다 꿈을 비우려다 흐려진 기억 저 편 거울 뒤에 또다른 거울 보아 목마른 사막에서 푸르르 떨다 새가 되어 날아가네 담으려 담으려다 사랑.. 海松 · 김달수 詩人님 2011.07.23
[스크랩] 무소유 무소유 海松 김달수 어둠이 벽을 쌓는다 가릴 부끄럼 없이 길들여진 육신은 영혼을 빼앗긴다 하늘의 무게에 짓밟혀 비켜선 그림자 쌓인 회한을 녹이려 이상의 계단을 오르다 짙은 어둠속으로 사라져간다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바라는 것도 없다 누구도 의식하지 않는다 누구와도 비교하지도 않는.. 海松 · 김달수 詩人님 2011.07.23
[스크랩]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海松 김달수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기름진 밭에 새로운 씨앗을 빛깔 좋은 열매엔 새 부대(負袋)가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마르지 않는 우물에 새로운 두레박을 맑은 옹달샘엔 새 표주박이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물고기 가득한 바다에 새로.. 海松 · 김달수 詩人님 201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