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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꽃길
지봉 황주철
진영 휴게소에 아침을 먹는다
푸르르 꺼리는 인파는 갈기갈기
쪼개지는 봄 길을 걸어가는 것이
푸시킨의 거리
떨어지듯 달린 벚꽃이
겉치레 떠는 얼굴
먼 날 기억 하는
산속 깊은 온달도 아닌 것이
거슬린 어둠을 깨고
먼 산 중턱에 언제 갈까
걱정 하는 것은 봄은 아니었다
피는 그날은 올 것이고
지고 나면 그 길은 또 떨어질 것이다.
-2013년 4월 5일 아침에-
출처 : 지봉 시문학 마을
글쓴이 : 지봉황주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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