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집 밥’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이자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보호막이다. 특히 밥과 나물 반찬으로 이루어진 소박한 ‘집 밥’은 선조가 우리에게 남긴 최고의 건강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식은 세계 언론을 통해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미국의 ‘헬스’지는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았고 음식 전문 기자들은 오이소박이를 ‘세계 10대 음식’으로 선정했다. 또한, 프랑스의 한 신문에서는 기름기 적고 채소가 풍부한 한식을 심장질환에 유용한 슬로우 푸드로 추천했다.
밥, 국, 나물 그리고 발효음식으로 대표되는 한국인의 밥상에는 충분한 영양과 건강이 숨 쉬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은 그 자체로 ‘보약 밥상’인 것이다. ‘집 밥’은 기본적으로 밥과 김치, 국이 나오고 여기에 여러 반찬이 곁들여진다. 즉 다양하고 주요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 한식 속 나트륨 줄이기
그러나 우리의 ‘집 밥’에도 건강을 해치는 위험 요소가 있다. 바로 ‘나트륨’이 그것이다. 나트륨은 우리 몸에서 체액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산과 알칼리가 균형을 이루게 하는 중요한 영양소이다. 하지만 이를 과다 섭취하면 인체의 순환기와 관련된 고혈압, 당뇨,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에 걸리기 쉽다.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서는 첫째, 국그릇의 크기를 줄인다. 음식종류별 나트륨 함량을 살펴보면 국과 찌개가 김치보다 많기 때문이다. 둘째,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멸치와 새우, 다시마 등 건조한 해산물을 갈아두었다가 조리할 때 사용하면 소금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셋째, 김치를 적정 염도로 담근다. 김치의 나트륨 함량은 22.5%이므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금을 최소화해서 담그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나트륨 배출 식품과 함께 먹는다. 채소와 과일에는 혈압 조절 미네랄로 불리는 칼륨이 풍부하다. 특히 양배추, 달래, 토마토, 고구마는 나트륨 배출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
◆ 한식 속 칼슘 보충하기
한식에도 부족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칼슘’이다.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은 시금치, 곰국, 멸치, 우유 등인데 시금치의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는 비율은 5%뿐이고 곰국은 칼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멸치는 칼슘의 양보다 몸에 좋지 않은 나트륨이 1.5배나 된다.
그러므로 부족한 칼슘은 칼슘제로 보충해야 하며 한국인 중에는 우유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장을 가진 사람이 많으므로 우유가 자기 몸에 잘 맞지 않다면 치즈나 요구르트로 대신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박영란 영양사는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WHO 섭취 권고량의 2.4배에 달하고 있어, 이를 방치할 경우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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