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DB
식용 산나물은 입맛을 살려주면서 비타민, 무기질 등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피로감,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산행 시 독초를 식용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 나물·꽃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독성을 지닌 야생식물 구분법과 응급처치 방법을 발표했다. 독초는 식용 산나물과 모양이 비슷해 잘못 섭취하기 쉽다. 대표적인 독초는 여로, 동의나물, 박새인데 각각 원추리, 곰취, 산마늘과 모양이 흡사하다.
‘여로’는 산나물 원추리와 비슷하지만 잎에 털이 많고 주름이 있는 게 차이다. ‘동의나물’은 식용나물인 곰취와 비슷하지만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있다. '박새'는 산마늘과 비슷하지만 여러 장의 잎이 어긋난 형태로 나 있다.
야생식물 섭취 후 복통, 구토, 설사,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서 토한 뒤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섭취한 독초를 함께 가져가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나물 채집 시 꼭 경험 있는 사람과 동행하도록 하고 확실하지 않은 산나물은 채집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