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솔·문현우 詩人님

[스크랩] 당신에게

° 키키 ♤ 2013. 3. 9. 02:15
    『 당신에게 』 / 은솔 문 현우 별빛이 고원 위에 내리고 사랑은 갑자기 찾아왔다 이슬방울 맺힌 꽃잎 위에 어둠이 물들 무렵 내가 잡은건 당신의 손이었다 내가 처음 느낀 당신의 숨결이었다. 손으로 전해지던 당신의 체온이 따스함이 묻어나는 당신의 마음이, 나의 그것과 어우러질 때 우리를 비춘건 사랑의 불빛이었다 세계는 우리를 버렸다 그 옛날 아담과 이브의 전설어린 이 곳에 당신과 나는 서있었다 나에게 사랑을 묻지말라 서로의 가슴만큼만한 그리움과 가득한 사랑을 간직한 채 당신과 난 긴 입맞춤으로 세계를 버렸다 그건 영원이 잉태된 순간이었다 어린 풀잎들이 우리 발 밑에서 아파할 때 당신과 나를 맺게한 질긴 생명력은 무엇일까, 당신의 눈망울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담고있었고 나는 그것을 보았다.그리고 깨달았다 당신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에게 있어서 모든 것임을......

     

출처 : 우정,사랑,삶과 시,그리고 의미...
글쓴이 : 이카루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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