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황주철 詩人님

[스크랩]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아름다운 희생에 대하여

° 키키 ♤ 2012. 12. 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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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살아간다는 것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찾기는 쉽지 않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결국 나란 존재에 대한 끝없는 물음, 

그렇게 인생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통해 찾아본

나는 점점 어른이 되어가면서

 삶이라는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결국 나를 찾아 떠난다는 것은

나에게로 돌아오는 일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무거운 주제의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주말을 보내며 무슨 이야기로 아침을 열어갈 것인지

사색에 잠겨야 할 것 같습니다.

 

님이 있어서,

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님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오늘은 저의 생활 철학 에세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중에서

 희생과 관련된 글을 보냄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월요일에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복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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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희생이란 이처럼 나를 깎아주어도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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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이란 절단을 뜻하는 것도 아니고
고행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기본적인 하나의 행동이다.
 자기가 내세우고자 하는 일에
자기 자신을 바치는 것이다.
자기의 경작지를 위해서 자기의 일부를 희생하고,
그것을 구하기 위하여 투쟁하고,
그것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하여 고생하는,
그러한 사람만이 토지란 무엇인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래야만 그의 마음속에
토지에 대한 애착이 생겨나는 것이다.
토지란 이익의 결산이 아니다.
이익의 결산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토지는 헌신의 총화이기 때문이다.”



어느 엄마가 고운 유방을 아이에게 제공함으로서
미의 가치가 줄어든다고 슬퍼하거나
기피한 적이 있었던가.
나는 제대로 낭비하지 못하면서,
나는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사들고 들어오는 아버지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이라도 한다던가.
오히려 아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젖을 먹고
토실토실하게 살이 올라 뽀얀 아기를 보면서
조용히 미소를 지을 것이고,
아이의 아버지는 자기가 사다 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를 행복한 눈으로 바라볼 것이다.
희생이란 이처럼 나를 깎아주어도 기쁜 일이다.
그래서 인간은 위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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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희생이란
부모와 자식 간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사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일어나게 마련이다.
희생이 존재하지 않고는
이 세상은 영속할 수 없는 것이다.
소방대원이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한
일단 일어난 화재는 꺼지지 않을 것이며,
폭력 앞에서 경찰관이 희생을 회피하는 한
폭력은 쉼 없이 곳곳에서 일어날 것이다.
희생은 정의로운 것이다.
정의를 위해, 선을 위해 몸이나 시간,
용기를 바치는 것을 희생이라고 부른다.
인간들의 우애는,
그 진한 형제애는 희생을 통하여 이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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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희생은 나와 가까운,
아주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데서 시작된다.
큰 형이 희생을 치루고 나면
밑의 아우들은 제 길을 잘 찾아간다.
그래서 장남 문화는 그 문화대로 이어져간다.
하지만 큰 형이 희생을 회피하고,
아래로 희생을 미루는 순간 그 가정은 가난해지고,
형제애란 깨지고 마는 것이다.
어떤 가정이든, 조직이든
희생이 없이는 온전히 서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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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문광부 교양부문 추천도서
 2007년 국방부 진중문고 추천도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중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고 해서
그 티를 내서는 안 된다.
내가 가진 것 중 일부를 나누어주는 것에
 조건을 달면 안 된다.
조건 달린 자선은 이미 자선이 아니다.
자선이란 그것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필요가 없으며,
그가 그것을 어떻게 쓰든 관여할 일이 아니다.
순수하게 준 이상은 내가 관여할 몫이 아닌 것이다.
주고난 이상은 미련을 두지는 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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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삶을 사랑하는 기술
글쓴이 : 어린왕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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