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 고운 당신.
구춘회.
난 아직 당신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벌써
얼굴을 내 밀고 미소지며
손짓을 하는군요.
이제 당신은
고운 빛깔로 치장하고
내게 다가와
나를 유혹하겠지요.
내 마음은
당신으로 인해 설레이고
당신과함께 떠나고 싶은 유혹에
잠 못들어 하겠지요.
난 당신의 향기로움에 취해
당신에게 젖어들 때
당신은 종종 걸음으로
나를 떠나겠지요.
나는 떠나는 당신의
뒷모습만 바라보다
떨어지는 낙엽만 밟으며
아쉬움의 한숨만
쉬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난 아직
당신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빛깔 고운 가을입니다.
출처 : 하얀들꽃이 그린 세상.
글쓴이 : 하얀들꽃 원글보기
메모 :
'하얀들꽃· 구춘회 詩人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당신의 향기가 그리운 날. (0) | 2013.02.23 |
---|---|
[스크랩] 추억 여행 (0) | 2012.10.17 |
[스크랩] 가을 느낌. (0) | 2012.10.17 |
[스크랩] 어제 내린 비. (0) | 2012.10.17 |
[스크랩] 그대는 바람이었나. (0) | 201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