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 岩· 나 상국 詩人님

[스크랩] 나는 한송이 꽃이고 싶습니다

° 키키 ♤ 2012. 10. 5. 03:12

나는 한송이 꽃이고 싶습니다

 

                              詩 草岩 나상국

 

시나브로

나는 작으마한 바람에도

흔들리며 피어나는  

한송이 꽃이고 싶습니다

 

비 바람 속에서도

따가운 햇빛 그늘 속에서도

미처 달 뜨지 않은밤

별빛들의 속삭임 소리에 귀기울이며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에 발 담그고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솜털 같은 갸녀린 마음으로 꽃피어

 

향기에 이끌려 날아드는

나비의 하늘 하늘 춤사위를

가끔은 벌들의 메조 소프라노

소리에 화들짝 놀라

몸을 움츠려도 보면서

깔깔깔 웃음소리를 하늘 높이

향기롭게 피고 싶습니다

 

꽃피어 지기전에 꺽이어

청춘 남녀의 청혼의

꽃다발이 되어도 좋을듯 합니다

시나브로

나는 한송이 꽃이고 싶습니다   

 

 

 

 

  

  

 

   

출처 : 초암 나상국 시인의 자연나라 자 연 사 랑
글쓴이 : 나상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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