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봉· 한문용 詩人님

[스크랩] 집착

° 키키 ♤ 2012. 7. 4. 00:10
 
        집착 늘봉 한문용 청명한 하늘에 쩍쩍 갈라지는 이랑을 보며보며 제 몸 들썩이며 비 내리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이러할까? 갈기갈기 찢어져 가슴에 다닥다닥 달라붙은 그리움 조각 엮어 묶어 보고픔으로 갈무리된 집착 사랑이 이러할까? 집착의 가지에 출렁이는 집념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내 삶의 잣대에 고집스러운 완벽의 상처만 동공에 머뭇거린다. 팔베개하고 누워 자신의 그림자를 더듬는 이 시각에도 추수한 논바닥처럼 퀭한 눈앞에서 검실거리는 집착
출처 : 서우봉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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