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松 · 김달수 詩人님

빈손

° 키키 ♤ 2011. 12. 7. 04:04

 

 

 

 

 

빈손

海松 김달수

늪에 빠져
死의 길에서 만난
빈 껍데기에
힘겨운 영혼 머금은
목마름

깨달아
깨치어
깨닫게 됨에

푸르디 푸른
새벽
휘어진 가지마다
깨어나는
희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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