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松 · 김달수 詩人님

가을 산

° 키키 ♤ 2011. 11. 16. 03:35

 

 

 

 

 

 

 



가을 산.....



海松 김달수



숲길 걷다
산등성이 오르니
여인의 치마폭에 갇힌
나그네를 보았노라



그것은 신이 빚은 생명의 향기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들릴 듯 들리지 않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온몸을 휘감았던 녹색 물줄기이어라



아! 푸른 하늘 저편
그늘진 얼굴이
하늘 높이 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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