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봉· 한문용 詩人님

[스크랩] 명상은

° 키키 ♤ 2011. 10. 27. 01:28
        명상은 단풍잎을 책갈피에 끼워 둘 때 늘 찢길 것만 같은 두근거림이 조바심으로 피어나는 인고의 아픔을 치유하는 처방전입니다. 명상은 마음 구석에 다닥다닥 붙어 있어 외로움에 지친 성긴 가슴을 고요의 얼로 빚어 만든 생기 돋우는 젖줄입니다. 명상은 내 오관 안에 가을빛 속으로 곱게 갈무리 된 놀라운 은혜로 온전히 내게 주어진 사랑의 선물 입니다. 2011.10.25 늘봉 한문용
출처 : 서우봉 노래
글쓴이 : 늘봉 원글보기
메모 :

'늘봉· 한문용 詩人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입동  (0) 2011.11.01
[스크랩] 신작로 앞 창가에서  (0) 2011.11.01
[스크랩] 내 안의 작은 빛  (0) 2011.10.25
[스크랩] 가을과 겨울 사이  (0) 2011.10.25
[스크랩] 용서하소서  (0) 201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