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松 · 김달수 詩人님

잉태

° 키키 ♤ 2011. 10. 18. 01:19

 

 

 



               잉태(孕胎)       


海松 김달수

 



대지 위에서
피어나는
수많은 향기

거친 파도를
헤치며
꿈의 궁전을 향해
경쟁하듯 질주한다

영원의 공간에서
꿈을 꾸던
신비로운 별빛

푸른 하늘 속에
머물다
꿈의 궁전을 위해
축복의 문으로 들어간다

먼지보다
미세한 시간

생명으로
물들고 있는 만남에
사랑의 종이 울린다

아! 평화의 품에 안긴 양심의 새싹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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