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海松 김달수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기름진
밭에
새로운 씨앗을
빛깔 좋은
열매엔
새 부대(負袋)가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마르지 않는
우물에
새로운 두레박을
맑은
옹달샘엔
새 표주박이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물고기 가득한
바다에
새로운 그물을
어둠 걷힌
하늘엔
새 햇살이
나그네 없는
숲속에
가던 길 멈춘
달빛 나그네도
새로운 발자국 남기려 새 길을 만들고
'海松 · 김달수 詩人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잉태 (0) | 2011.10.18 |
---|---|
꽃 하늘에서 피다 (0) | 2011.10.18 |
[스크랩] 가을 바다/海松 김달수 (0) | 2011.10.16 |
[스크랩]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海松 김달수 (0) | 2011.10.16 |
[스크랩] ?꽃, 하늘에서 피다 (0) | 2011.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