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님의 아름답고 유익한글들
늘 그리운 사람/이정규 태양이 머문자리 그 자리엔 달과 별이 주인이 되어 심술을 부리는걸까 늘 그리운 마음 밤의 여신으로 하여금 슬픔으로 잉태시키니 밤은 슬픔의 산물 어둠이 싫어 방안에 켜놓은 촛불 나와 같이 공감을 형성한듯 떨어지는 촛농은 그리움의 눈물일거야 검게 타들어 가는 밤의 길목에서 염원 하나 지닌채 몸부림의 시간은 그리움으로 밤을 지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