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엔 송구영신[送舊迎新] ~ 님과 함께 지낸 2015년 1년 365일 감사합니다.
*** +
성선설性善說 /서리꽃피는나무
...........
태양계는
인간의 절대적 존재조건을 통제할 수 없는 범주를 넘어
눈을 내리거나 비를 내립니다.
갑자기 폭우나 폭설이 쏟아지는 현상을
인간이 지배할 수 있는 세계가 차라리 모든 것을 영향권 아래 둔다면
어떤 현상이 될지,
성악설 같은 자연현상을 보면서 성선설性善說을 생각합니다.
지난날을 캡쳐하면 달무리진 하얀 달 하얀 비 젖어 서쪽하늘 저 멀리
쉼표 하나 던지고
이제 12월도 한 해를 접고 먼 여행을 떠납니다
겨울 진달래꽃 흰 눈이 쌀이는 부두에 정박했던 배도
떠나고 있습니다
꽃불지르는 그리움의 촉살 시리도록
작은 그리움 채송화 별빛 젖어
시간의 줄기 끝에 천천히 그리고 너그럽게 핀 달꽃 하나 남기고
아 ~ 님이여 !
오늘도 가슴에 향기 그윽한. 고운 밤 되세요.. *
♣.
천년의 기도 II /서리꽃피는나무
...........
가슴이 시린 겨울 서리꽃, 달빛꽃잎, 보다도 하얀
순수직관의 눈꽃을 넣은 한 잔의 커피 잔에
눈시울 적시는 기억의 그늘 속에서
푸른 하늘 은하수 어딘가에 있을 또 하나의 지구촌 사람처럼
설레이기도 한다
계절의 경계에 서서 기차가 섰다가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다시 달리는 간이역
푸른 하늘엔 꽃이 가득하네,
삶의 어디쯤일까
이제 곧 봄이 오고 내리던 비도 그칠 텐데....
겨울을 맞이하여
겨울 진달래 하얀 눈꽃이 내리면
신神의 논리를 떠나
우리를 지배하는 역사 속에서
현세까지 집단을 빙자하여 이상한 지식을 편식하거나
독선적인 세력을 구축한 반쪽논리로
그 컵 속의 조직을 내몰아치면서 인간을 슬프게 한다
인류역사를 지배하면서
줄기차게 이어져 내려오는 슬픈 이야기,
악의 연출을
신의 저주라고 할 수 있는가?
인간이 창조한 피조물이
인간을 지배하는 인류역사의 최대의 넌센스,
비극을 보라.
그대,
이 지구촌의 역사에서 지진과 해일 같은 부조리와 눈물을
영원히 멈추게 하라.
인생 /서리꽃피는나무
........
희미한 그림자 긴 끄나풀 멀리서 끌고 오는
수학공식 하나
Ax + By = Z
문제는 풀리지 않고 왜 그리 애를 태우는지.
풀릴듯 풀리지 않고 왜 그리 빨리 가는지....
'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0) | 2016.09.09 |
---|---|
은빛 산하, 귀향선歸港船 하늘에서 (0) | 2016.09.09 |
타협이란 어떤 결론에 대하여 (0) | 2016.09.09 |
*** (0) | 2016.09.09 |
봉이 김선달 같은 웃기는 이야기 (0) | 2016.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