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봉· 한문용 詩人님

[스크랩] 12월에 부쳐

° 키키 ♤ 2014. 2. 27. 11:07

    12월에 부쳐/늘봉 한문용 시끄럽고 요란하다 닫힌 마음의 문을 열려면 아직 멀었다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어둠이 밤을 깨우고 시계를 깨우고 우수를 깨우는데 가지려는 욕심에 놓지 않으려는 이기심에 나눔을 하고 덕담을 나누고 어깨를 겯고 화목의 길 걸었던 엊그제 점점이 길을 잃었다 내 안의 집에서 얼음 같이 지내던 아픔들 아우르고 감춰 둔 사랑이 되기를 바람막이 포근한 미닫이 되기를

출처 : 서우봉 노래
글쓴이 : 늘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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