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봉· 한문용 詩人님

[스크랩] 산방덕이

° 키키 ♤ 2014. 2. 27. 11:04
 
산방덕이 시 한문용
대쪽 같은 절개
춘향을 닮았는가!
그린님 두고 생이별 서러워
후예의 가슴을 꿰뚫은 감동
산방산 아래로 떨어지는 설운 눈물
아!
그랬다
제주의 혼을
고스란히 쓸어 담았어도
하늘은 말이 없구나
3월의 붐한 빛에 용머리에 닿은 한
예별의 슬픔에 그늘이 진다.
제주의 여인이여
산방덕이 절개여
색욕의 도가 지나쳐 사랑을 갈라놓고
잔잔한 바다에 뿌려진 영혼
별리의 슬픔에 돌이 되다.

  
출처 : 서우봉 노래
글쓴이 : 늘봉 원글보기
메모 :

'늘봉· 한문용 詩人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눈을 비비면  (0) 2014.02.27
[스크랩] 12월에 부쳐  (0) 2014.02.27
[스크랩] 꽃망울  (0) 2014.02.27
[스크랩] 여명으로 빚은 빛  (0) 2014.02.27
[스크랩] 입춘  (0) 2014.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