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한 죽음을 위한 선언문
제가 병에 걸려 치료가 불가능하고
죽음이 임박할 경우를 대비하여 저희 가족, 친척,
그리고 치료를 맡고 있는 분들께
다음과 같은 저의 희망을 밝혀 두고자 합니다
이 선언서는
저의 정신이 온전한 상태에 있을 때 적어놓은 것입니다
따라서
저의 정신이 온전할 때에는 이 선언서를 파기할 수도 있겠지만
철회 하겠다는 문서를 재차 작성하지 않는 한 유효 합니다
※ 저의 병이 현대의학으로 치료할수 없고
곧 죽음에 임박하리라는 진단을 받을 경우
어떤 병원균에 감염되어도 항생제 사용, 인공급식
심폐소생술 등 죽는 시간을 미루기 위한 연명조치는 일체 거부합니다
※ 다만 그럴 경우 저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는
최대한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로 인해, 예를 들어 마약 등의 부작용으로
죽음을 일찍 맞는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 제가 갑자기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을 때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이 내려지면
이른바 생명을 인위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연명조치를 중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은 저의 선언서를 통해 제가 바라는 사항을
충실하게 실행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모든 행위의 책임은
저 자신에게 있음을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밝혀두는 바입니다
나는 기독교인으로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 앞에서 기록한 것으로
종이 문서로 작성하여 보관은 하였으나
분실되거나 시간이 오래지나 찾지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이 블로그 글로 대신하며
블로그에 이름을 알리기 부적합하여
본인의 이름이 아닌
블로그 닉네임 살핌과 나눔으로 서약자가 되어 있지만
본인이 작성한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며
싸인이 없는것은 본인이 컴퓨터가 미숙하여
직접 싸인을 못하였지만
유효함을 인정하오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또 한가지 이 블로그의 글을 본 모든사람들이
분쟁이 생길경우 증인이 되어주시기 바라며
또한 증인 인것을 밝혀 둡니다
2013년 10월 11일 01시 02분
서약자 : 살핌과나눔
증인 : 아내 와 사위 딸 그리고 나의 손녀
하늘가는 밝은길이 / 연주
하늘가는밝은길이 / 추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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