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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인 10명 중 1명 치매…4명 중 1명은 `고위험군`

° 키키 ♤ 2013. 8. 5. 16:40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고,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12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은 65세 이상 6천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계한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의 노인 치매 유병률에 대한 조사 발표는 2008년 이후 두 번째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54만 1,000명)로 2008년 조사의 9.08%(53만 4,000명)보다 0.1%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5만 6,000명, 여성 환자가 38만 5,000명일 것으로 추정됐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해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20년마다 2배씩 환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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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치매 유병률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초기 단계인 최경도(17.4%)와 경도 (41.4%)가 58.8%로 절반이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중증도가 25.7%, 중증 치매가 1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비율을 보면 초기 치매 환자가 많지만, 지난 2008년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경도 치매 유병률은 2008년 28.8%에서 2012년 17.4%로 줄어든 반면, 중등도 치매 비율과 중증 치매 비율이 각각 18.5%에서 25.7%로, 13.5%에서 15.5%로 늘어 중고도 치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정상적인 인지기능에서 치매로 이행되는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 유병률은 27.82%에 달하는 것으로 나와 전체 노인 4명 중 1명은 ''''치매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위험도는 고령자일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이, 고학력자보다는 저학력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연령별 치매 위험도를 65~69세의 연령대와 비교해 볼 경우, 70~74세가 2.15배, 75~79세가 3.76배, 80~84세가 5.7배, 85세 이상은 38.86배 높았다. 여성 노인의 치매 위험도는 남성보다 2.58배 높았으며, 1년 이상 교육을 받은 학력자에 비해 교육을 받지 않은 무학자의 치매 위험은 9.1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사별, 이혼, 별거, 미혼 등의 이유로 배우자가 없는 경우는 2.9배, 두부 외상 경력이 있는 경우가 3.8배,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2.7배의 치매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중고도 치매의 비율이 늘어난 요인으로는 중증도가 높은 시설 입소자의 조사 참여율 상승과 예상보다 빠른 고령화 속도 때문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치매 유병률과 관련해 "''''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2013~2015년)''''을 바탕으로 국가치매관리체계 확립을 국정과제로 삼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출처 : 사랑그리고행복
글쓴이 : 하늘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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