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kk· 이양섭 詩人님

[스크랩] (77) 세월

° 키키 ♤ 2013. 5. 30. 04:24

 

 

세 월

/이양섭

 

홀로 가는 길에

풍성한 가을 단풍

드는 줄도 몰랏구나

 

익어간 볏 자락 속에

메뚜기

뛸 자리가 없는 것을

 

따스한 사랑 차

한잔이 그리운걸

내 몰랏구나

 

풍성함에

그냥

세월 가는 줄만 알앗으니

 

바보

세월 이구나

출처 : leesup2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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