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피는나무 詩人님

겨울바닷가에서

° 키키 ♤ 2013. 2. 6. 02:50

 

 

 

 

 

 

 

 

 

 

 

 

겨울바닷가에서

                /서리꽃피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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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는 얼굴이 파랗고
가로등은 하얗다
모래사장 외발톱 깊숙히 찌르고 날아오른다
식어간다
출입문 앞에서 기웃거린다
눌러쓴 모자 아래
달이 다 커서
바닷가 해송이 습지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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