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詩人님

[스크랩] 가을에 우리 떠날 수 있을까

° 키키 ♤ 2013. 1. 21. 01:15

가을에 우리 떠날 수 있을까 심연(心淵)에 깊이 빠져 있는 가을 이 아름다운 가을에 우리 어디론가 떠날 수 있을까 두 손 꼬옥 잡고 발길 닿는데로 가서 가을 구름 가슴에 안을 수 있을까 당신과 나 소꿉놀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을 들길을 웃으며 걸을 수 있을까 한 잎 두 잎 나뭇잎 떨어진 길위를 바스락 거리며 걸을 수 있을까 당신과 나 꼭 그렇게 해 보고 싶다 우리 하나되어 떠나고 싶다 이 가을에 .... 사랑하고픈 이 가을에 당신과 나 정말 떠날 수 있을까 12. 10. 04. /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글쓴이 : 시인 김정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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