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끝이 아님을
이별은 다시 만남을 예고 한다는 그 말
거짓이 아닌 것을 저는 안답니다.
자연의 섭리대로 순응한다면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난다는 것을
하늘은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땅에 태어나 세상 이치 깨닫고
한 알의 밀알로 희생을 감내하여
새 생명 잉태하여 청운의 꿈도 심어주고
농익은 인생에 알알이 열매를 맺어
수확의 기쁨도 누려 보았지요
우리들의 인생길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윤회를 거듭하다 다시 태어난다는 것
그것이 우리들에게 지어진 운명인 것을
내 인생 붉은 물들 적에야
그때 알은 것은 철이 덜 들었음 이였나요
갈 바람에 낙엽이 떨어져
동지 섣달 삼동에 동면으로 들어가 다시 깨어 날 때
새 생명으로 소생하리라 저버리지 않는 믿음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진리입니다.
藝香 도지현
*음악 ; The Scents of Joy / Frederic Delarue *
출처 : 藝香의 庭園
글쓴이 : prettydos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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