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도 아니고
다중 인격자도 아닌데
때론 울고 싶어지고 또 웃고 싶어져
내 마음 주체 못해
땅거미 지는 어두운 거리에 홀로 서 있습니다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하는
양날의 칼을 지닌
나 안의 또 다른 내가 이성을 마비시켜
혼란의 틈바구니에서 비수를 꺼내 들면
나는 방패를 꺼내 들고 비수를 막아야 합니다.
둘 중에 하나는
진짜의 내가 틀림 없는데
어느 쪽이 진짜인지 나도 모르는 마음
저쪽도 나 이고 이쪽도 나인데
야누스가 아니라고 부정해도
아무래도 나는 야누스인가 봅니다.
때론 미칠 듯이 미워지다
때론 내 모든 것 내어주고 싶을 만큼 예쁘지는
그 마음은 도대체 누구의 마음인가요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
내 안에서 일어나는 요동치는 마음
아무래도 나는 다중 인격자인가 봅니다
藝香 도지현
* 음악 ; Who Are We / James Last and His Orchand His Orch *
출처 : 藝香의 庭園
글쓴이 : prettydos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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