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香· 도지현 詩人님

[스크랩] 사랑을 위하여

° 키키 ♤ 2012. 7. 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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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하여

그 날
굳게 닫힌 하늘이 잠깐 문을 열어 준 사이
서릿발 같은 빛이 가슴을 때린다.
굉음이 울리며 혼절한 사이
내 사랑은
그렇게 찾아 왔다

연 초록 청 보리 물결을 이루어
끝없는 들녘 장식할 때
초록 강물은 말 없이 흐르고
사철 벗은 내 발 강물에 잠기니
박 속 같은 내 발
발이 시리다

끝없이 침잠하는 내 자아는
사색 속에서 맴돌고 있는 내 사랑을
새롭게 채색하여 추억하게 하고
추억은
끝없는 아픔
아픔은 내 사랑을 위하여 인고한다

내 사랑을 위하여
아픔으로
고통으로
끝 모를 진통이 되어 나에게 찾아 온다하여도
그 아픔
그 고통
끝 모를 진통까지도 감내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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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藝香 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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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 Del_cabello_mas_sutill /Jose_Carreras*

출처 : 藝香의 庭園
글쓴이 : prettydos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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