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좋니, 나를
풀빛 머금은 산 허리 휘 돌아 가며
쪽빛 하늘 품은 내 가슴
시리디 시린데
개울 물 굽이 굽이 흐르는 계곡
그대 품은 넓고 넓기도 하여라
깊고 깊은 계곡은 말이 없고
그 속에 빠진 나는
헤어나지 못하는데
시리디 시린 가슴 그리움에 눈물흘려
진달래 빛 입술은 깊은 한숨 토하는데
시름에 겨운 마음
풀섶 위에 뉘어 두고
떠나야 하는데 떠나야만 하는데
불꽃 속에 볼 나방 되어 날아 가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좋니 나를
타오르는 정염의 불꽃
차라리 빙하 속에 발가벗고 들어 갈까
그러면 타는 마음 식힐 수 있을까
연정일까 연모일까
알수없는 내 마음
잊어야지 잊어야 하는 마음
잊혀지지 않고
오늘도 그대 그리움에 눈물이 흘러내려
잊혀지지 않는 그대
어떻게 하면 좋니.나를
藝香 도지현
*음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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