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봉· 한문용 詩人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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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키 ♤ 2012. 7. 3. 23:26
      아까시 눈물 늘봉 한문용 향기에 취해 오월의 둑을 거닐다 흩날리는 눈밭 위로 진주를 꿴 구슬이 조롱이며 달려있다. 내버려 두어도 질긴 생명줄이어 뽀송한 보조개 팬 채 내민 고혹의 얼굴 젊음으로 덧난 생채기는 세월의 소진함에 쪼그라들고 성근 그리움에 눈사태로 덮친 사랑의 숨소리 금세 안개 바람꽃을 피우고 솔깃 부나비를 유혹하는 아까시의 눈물을 아는가!
출처 : 서우봉 노래
글쓴이 : 늘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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