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자랑 유명한집

-노을처럼 바람처럼-

° 키키 ♤ 2012. 4. 4. 23:44

 

 

 

 

 

 

 

 -노을처럼 바람처럼-   호산/전태연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내 어리석음에
차가운 헤어짐으로
다시 오지 않는 당신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보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아프지 않을 정도로
조금만 사랑했더라면
이렇게 아프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너무 그리운 날에는
노을처럼
바람처럼
내 작은 가슴에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