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뜨락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요 (.)

° 키키 ♤ 2011. 1. 9. 00:31

 

 

 

 
        반백의 머리결 굵은 이마 주름살 짙은 눈섶에 쳐지고 들어간 두눈 이발관 거울속에 내 아버지가 앉으셔서 내가 왼팔을 들으니 내 아버지가 오른팔을 똑 같이 움직이신다. 내 얼굴 곱고 고왔던 시절 나를 위하여 노심초사하시던 내 아버지의 모습이 문득 거울속에 계신다. 세월을 잠시 속이려고 머리를 검게 염색을 하니 이제는 저자가 나인지.. 무정히 흘러만 가는 세월이어라. 다음 내 어버지를 뵈우려고 이발관에 올때에는 나머지 인생 열심히 살아 보기로 결심하고 아버지 좋아하실 소식 한가지 가지고 오자.
        행복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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