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봉· 한문용 詩人님

[스크랩] 입춘

° 키키 ♤ 2012. 2. 1. 03:01
      입춘 늘봉 한문용 곶자왈 속에 숨은 입춘이 눈 쌓인 동백 숲 가랑이 사이로 나무이끼 밑에서 쫄쫄 흐르는 샘물 축이며 만개한 꽃다지의 숨소리 들고 봄을 삶아내기에 바쁘다. 에는 바람에 알몸 다 내어준 갈대 제 살갗 비벼대며 엄동설한 녹이니 입춘 안에서 기어이 잠든 봄이 부스스 일어나 백량금 발가락 사이에서 숨바꼭질 한다. 금세 달려올지도 모를 따뜻한 봄이 *곶자왈:숲속에서 물이 흐르고 생태계가 활발한 청정한 제주의 숲을 일컫는 말

출처 : 서우봉 노래
글쓴이 : 늘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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