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
돌아 누운 달빛에
밤은 까아맣게 죽은 듯 있고
얼어 붙은 가지 위엔
채 떠나지 못한 철새의 울음이
겨울 밤 곳곳에서
들려 오누나
한 잔 술이 모자라
서너 잔 연거푸 마시니
동공은 어느 새
갈피를 못 잡네
홀로 절이는
소태보다 더 짠 그리움
먹물 대신 눈물로
그대에게 편지를 쓰니
솟구치는 그리움
감당 할 길 없어라
11. 11. 24.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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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글쓴이 : 시인 김정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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