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봉· 한문용 詩人님

[스크랩] 어느 토요일 오후

° 키키 ♤ 2011. 11. 15. 00:35

어느 토요일 오후 삶을 곱씹어보면 비 가림하기에 급급한 허기진 여정 생각 없는 생각들이 내 앞에 오글거리는 시각 마음을 간질이던 바람도 무료함에 지쳐가는 어느 토요일 오후 이마에 새긴 질펀한 외로움이 넋 빠진 손사래를 치고 있다. 순간 빠끔한 사랑 불씨 하나 들불처럼 번지니 쫄쫄대는 상념이 사라진 지금은 어느새 자란자란 맛깔이 동글동글 예쁜 시간으로 찾아 왔느니. 2011.11.13 늘봉 한문용

출처 : 서우봉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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