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꿈과
늘봉 한문용
신묘년 첫날부터
사 계절만 고집하고
줄 곳 달려온 세월
이미 성숙해져버린 풍만한 가을이니
오늘같이 맑은 날은
두 손 치켜들고
힘찬 기지개를 켜도 좋겠지요.
고운 들녘에
겸손으로 고개 숙인 가을
그 속에서 일군 소박한 꿈 한 자락
그건 내 삶의 찬가이니
오색 빛깔로 몸단장한
그와 늘 함께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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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우봉 노래
글쓴이 : 토마스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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