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思· 김성학 詩人님

[스크랩] 파랑새요만 들린다

° 키키 ♤ 2011. 9. 19. 01:25

파랑새요만 들린다 靑思 김성학 드넓은 호남벌 백산골에 고추잠자리 날면 초록물결 출렁이던 곳에 황금물결이 출렁인다 동학정에 백의는 간데 없고 파랑새요만 갈바람에 들리는데 험난한 아픈 세월 삼켜 온 동진강은 아는 듯 모르는 듯 말없이 서해로 흘러만 간다 북망산 바라보며 달빛에 묻혀 애간장 끊어지는 뀌뚜라미 소리 두승산도 함께 울고 있을까? 황토현에 잠든 영혼 혼불로 밤길 밝혀주면 세상을 향한 발걸음 가벼워질까? 호남벌에 울려 퍼지는 풍년가 소리 너울져 가면 민초들의 굽은 허리 펴지고 밝은 태양 아래 주름살 펴지는 소리 들리겠지... 2011.9.16 ********************************************************* <註> ※동학정(東學亭)

:전북 부안군 백산면 동학운동의 성지 백산성에 있는 정자 ※백의(白衣): 흰옷 ※파랑새요:파랑새 동요

※황토현 [黃土峴] 해발고도 35.5m의 야트막한 고개로,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하학리에 있다. ‘진등’이라고도 부른다. 황토현 서남쪽으로는 두승산(斗升山, 444m), 서쪽으로는 천태산(天台山, 195m)이 솟아 있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농민군이 관군을 크게 물리친 전적지로, 황토현전투에서의 승리는 동학농민운동을 크게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황토현 일대의 면적 16만 3,224㎡는 ‘황토현전적지’라는 명칭으로

사적 제295호로 지정되었다. 황토현 고갯마루 아래쪽(정읍시 덕천면 하학리 산8번지)에

2004년 5월 개관한 동학농민혁명기념관, 1963년 10월 건립한 갑오동학혁명기념탑,

전봉준·손화중·김개남 장군과 농민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구민사(救民祠), 전봉준동상 등이 있다. [출처] 황토현 [黃土峴 ] | 네이버 백과사전

출처 : 길 위에 남긴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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