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음성
민초/李 明淑
부드러운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사랑으로 전하는 것이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
더욱더 아름다운 일임을 압니다
그 어느 누구도 거친 말로
서로가
서로의 선함을 이루었음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일렁이는 푸른 가슴을 안은 이에게는
참된 가슴에서 준비된 맹세를 가능케 하도록
낮은 목소리로
그러나 진지한 사랑의 음성으로,
여린 눈망울의 어린아이에게는
연한 손을 잡으면서
이렇게 하면 되지 않느냐?
온유와 평안은 가슴에 담고서,,,
부드러운 미소는 더욱 좋아라
그리고
머리에 흰눈을 얹고 걷는 이에게는
당신의 삶이 위대했다고 속삭여 위로를 얹어
왜냐하면
그들은 삶의
재료로 오직 그것이
최선이었음을 알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끝내 기억해야할 사실은
우리의 완고함으로 인해
생명을 바치셨던 그 주님도
부드러운 음성으로
우리들을 바꾸셨음을,,,
당신 생명 우리 위해
바꾸셨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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