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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슬픔을 위로하는 허밍 코러스 (나비부인/허밍코러스)

° 키키 ♤ 2013. 11. 8. 16:33

 

 

슬픔을 위로하는 허밍 코러스

 

 

여러 음색이 모여서 하나의 슬픔을
공존하며 느끼는 허밍

은은한 인간의 표현중에 가장 아름다운 표현
어디에도 어울릴수 있는 허밍 코러스~!

 

조용한 병풍처럼
말없이 허밍으로 답하는 겸손의 잔잔함은
우리의 소중한 목소리로
많은 감동의 주머니를 만들어
가슴속 마다에 자리를 잡는다

 

고요의 바다처럼
허밍의 말 없음은 영원하다

 

 

많은 오페라 작품들이 있지만
동양을 무대로 하고
동양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예는 극히 드문 일

 

1887년경의 일본 나가사키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집을 무대로 하고
미국의 해군장교 핑커톤과 나비부인의 결혼부터
그녀의 비극적인 자살까지를 엮은 오페라 나비부인은
라보엠  토스카와 더불어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손꼽힌다

 

 

시대 배경 : 일본 명치시대
장소 : 큐슈의 나가사키
줄거리 : 집안의 몰락으로 게이샤가 된 쵸쵸상(나비부인)과
나가사키 주재 미국 해군중위 핑커톤은
집안의 반대와 친구들의 만류를 무릅쓰고 결혼을 한다

 

그러나 결혼 후 미국으로 돌아간 핑커톤은
다른 여인과 다시 결혼을 하고
그런 사실을 모른 채 나비부인은
아들과 함께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3년 후 핑커톤은 미국인 아내 케이트와 돌아와
아들을 데려가겠다고 제의한다

이에 절망한 나비부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핑커톤은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을 뉘우치며 울부짖는다

 

Coro A Bocca Chiusa
from Madama Butterfly, Act 2
Giacomo Puccini (1858 ~ 1924)

동양적인 정서에 이탈리아 특유의 화려하고 애잔한 음악을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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