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詩人님

[스크랩] 그대도 오지 않고 비도 오지 않고

° 키키 ♤ 2013. 9. 1. 02:59

 
 
 
그대도 오지 않고 비도 오지 않고
 
 
기다린 그대도
언제 올 기약이 없고
갈증으로 기다리는 비도
무심하게 내리지 않으니
 
내가 기다리는 그대와 비는
언제 쯤 내게 올런지
그리움으로 가득한 가슴
하늘만 쳐다 볼 뿐입니다
 
무심한 하늘은
구름만 가득 품고
슬픈 내 사랑의 그대는
내 보고픔만 가득 품고 있으니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려
장대같은 소나기라도 퍼 부었으면
그대 나에게 와서
뜨거운 사랑이라도 안겼으면.....
 
그대도 아니 오고
비도 아니 오니
나의 기다림은 언제까지일지
아~ 슬픈 내 마음이어라
 
13. 07. 30.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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