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詩人님

[스크랩] 그리움으로 우는 가을 사랑

° 키키 ♤ 2013. 9. 1. 02:39

      그리움으로 우는 가을 사랑 가을이 깊어지니 그리움의 그림자도 길어져 아프게 밀려오는 그대 생각 때문에 눈물이 자꾸만 납니다 새벽 바람 가슴에 안고 창 밖에 고개 내 밀면 어둠 사이로 떠 오르는 그대의 환상 이 또한 그리움 때문이겠지요 그대의 가슴 우물에 두레박 하나 던지지 못하고 그저 쳐다 볼 수 밖에 없으니 이 또한 그리움의 갈증입니다 나 지금 새벽 하늘 펼쳐 놓고 별 가루 내 눈물과 함께 붓 적시어 내 그리움으로 우는 가을 사랑을 써서 그대 잠 든 머리맡에 두고 싶네요 13. 08. 21.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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