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詩人님

[스크랩] 눈물 날 것만 같은 비

° 키키 ♤ 2013. 9. 1. 02:08

    눈물 날 것만 같은 비 내 사랑 그대여 하늘이 날 눈물나게 하네요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비를 뿌려주니까요 비가 오니 너무나도 좋아 눈물이 날 것만 같습니다 빗물은 타 들어 가는 대지를 적시고 내 마음까지 흠뻑 적셔 주니 이 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에 있겠어요 정말 너무 좋아 미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가 좋아 하는 비가 내리니 내 기쁜 마음을 그대에게 목소리로 들려 줘야 하는데 전화 조차 할 수 없음에 안타까운 마음 빗물에 씻어 버릴 수 밖에 없네요 그대 듣고 있는지요 내 가슴을 적시는 빗물의 소리를요 오늘 만큼은 흠뻑 젖고 싶네요 그대에게 내 온 몸을 젖듯이 .......... 13. 07. 15.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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