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 최진오
글 황주철
진주 같은 고운 마음
망망대해 어부의 딸처럼
비,바람 몰아쳐도 우뚝서 있는 어머니
17살 젊은 나이 농가에 시집왔어
자식을 7남매 낳으신 최진오
거친 숨 소리
아침에 돼지밥 챙겨야 한다
점심때는 고추밭 고구마밭
김매기 한참 바쁘네
힘든다는 말 한마디 없이
자식 7곱 챙겨 가며 자식 둘 잃고
5남매 거뜬히 키운 내 어머니 최진오
장날이면 딱가리 고구마 고추 푼푼이
내다 팔면서 점심 한끼 못 사드시고
이제는 8 순이 훌쩍넘었다
자식 둘 먼저간 탓에 심장병을 얻었다
관절염으로 퇴형성 질환으로 한 다리는 걸을 수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내 어머니 최진오
마음도 아름답다
생긴것도 예쁘다
아름다운 고운피부 옛말이 되었다
초등학교 가고싶어 담장을 넘었지만
학교 문턱 구경도 못한 내 어마니 최진오
당신이 있어 행복 합니다
당신이 있어 힘이 됩니다
내 어머니 최진오
출처 : (문학)갈 * 렌 * 피 * 겐 GalRenPiGen
글쓴이 : 지봉황주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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