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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간만사 (人間萬事) 새옹지마(塞翁之馬)

° 키키 ♤ 2013. 6. 18. 02:37

 


    인간만사(人間萬事) 새옹지마(塞翁之馬)
    옛날 중국 북방 성쇠 근처에 점술 잘하는 노인이 살고 있었다. 우연히 이 노인이 기르던 말이 국경(國境)을 넘어 호족이 사는 땅으로
    어가 버렸다.
    남선북마(南船北馬)란 말도 있듯이 북쪽 땅에서는 말을 잃은 것이
    발을 잃은 것과 마찬가지다.이를 딱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이 위로의
    인사를 하러 왔다.그러나 노인은 태연(泰然)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이런 일이 복(福)이 될지 누가 알겠소"
    그런데 과연 몇 달이 지나자 잃었던 말이 다른 훌륭한 말을 데리고 돌아왔다.
    동네 사람들은 잃었던 말이 훌륭한 말을 대리고 왔으니 좋아하며 참 잘된
    일이라며 축하(祝賀)의 인사를 했다.
    그러나 또 이 노인은 이게 화가 될지 누가 알겠소,,
    하며 조금도 좋아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그 후 노인의 집에는 말이
    늘어나게 되었는데 말타기를 좋아하는 그의 아들이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뼈가 부러졌다.
    절름발이가 된 아들을 가엽게 생각한 동네 사람들은 또 노인에게 위로의
    인사를 했을 때 "아뇨 괜찮소이다"
    "이런 일이 또 복이 될 줄 누가 알겠소" 하며
    역시 태연(泰然)하게 대답(對答)했다.
    그후 1년이 지나 호족들이 성쇠에 밀물같이 쳐들어왔다.
    마을의 젊은이들은 모두다 싸움터로 가서 싸웠는데 십중 팔구 는
    죽어 돌아왔다.
    그러나 노인의 아들은 다리 불구이었기에 전쟁(戰爭)에 나가지 않고
    부자(父子)가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한다.
    唯南者



     

    출처 : 조 헌 섭
    글쓴이 : 조헌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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