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섭님의 좋은글

[스크랩] 달도차면 기운다

° 키키 ♤ 2013. 6. 18. 02:32

 

달도
차면 기운다 .

 기기(攲器)란 물을 반쯤 채우면서고 가득 차면 엎어지고 텅 비면 기울어지는

 야릇한 그릇이다.

 또한, 박만(撲滿)은 흙으로 빚은 벙어리 저금통인데 가득차면 깨뜨려서

 꺼내어 쓰기 때문에 비어있어야 온전하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로 달도 차면 기울듯이 정상까지 오르면 언젠가는

내려와야 한다.

 

그러기에 주역(周易)에서는 항룡유회(亢龍有悔)라,

더 오를 수 없을 만큼 하늘에 솟구쳐 오른 龍은 후회 하게 된다고 하였다.

 

어떤 조직이나 개인도 100%의 욕망(欲望)과 충족(充足)을 위해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섬은 모른다면 위험(危險)에 직면하게 마련다.

 

세상에 도리(道理)를 지키고 살면 매우 궁색하며 곤란하고 외롭고 쓸쓸한

생활(生活)을 하기 마련이다.

반대(反對)로 권력이나 세도에 아첨(阿諂)하면 일시적인 영달을 누릴

수 는 있다.

 

그러나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란 속담이 있듯이

권력을 잡았다고 해서 멋대로 행세하거나 세도(勢道)에 빌 붙었다고 해서

함부로 날뛰다가 세상이 바뀌어 냉엄한 심판을 받게 되면 역사의 오명(汚明)을

남기게 마련이다.

 

보라! 을사늑약 때의 친일 오적(親日五賊)이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신세가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된것이야 말로 역사(歷史)의 교훈이

아닐 수 없다.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이라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듯이 달인(達人)의

경지에 이르지는 못할지라도 불의한 부귀(富貴) 는 뜬구름처럼 여길 줄

알아야 한다.

 

무슨 일이나 7~8 부에 이르면 반성(反省)하는 마음이 인생 전단에 걸쳐

필요하다는 교훈(敎訓)이다.

 

이효리=베드걸 뮤직뱅크

 

 

 

출처 : 조 헌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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