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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똑바로 못 눕는 사람이 의심해야 할 병

° 키키 ♤ 2013. 5. 17. 02:47

수면자세로도 척추 상태를 알 수 있다. 똑바로 누운 차렷 자세는 바른 척추정렬상태를 만들고 디스크 압력을 최소화해줄 뿐만 아니라 근육의 이완을 도와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허리가 아픈 사람은 똑바로 잘 수가 없다. 모커리한방병원이 최근 4개월간 목허리디스크 환자 253명을 대상으로 하여 ‘평소 수면자세’를 조사한 결과 ‘차렷 자세’는 73명이었다. ‘옆으로 누운 자세’ 24%(61명), ‘엎치락뒤치락’ 20%(51명), ‘새우잠 자세’ 19%(48명), ‘엎드린 자세’ 8%(20명) 였다.

 

▷디스크 환자는 무릎에 베개를

퇴행성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환자나 요통이 있는 환자들은 똑바로 자면 통증이 심해서 자신에게 맞는 편안한 수면자세를 취하려고 한다. 보통은 옆으로 누워서 웅크리고 자는 새우잠 자세를 취하는데, 허리디스크 환자가 피해야 할 수면 자세다.

 

장요근이란 허벅지, 골반, 허리를 잇는 중심부 근육으로 신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새우잠 자세는 한쪽 다리를 가슴 쪽을 심하게 접고 자기 때문에 장요근을 단축시켜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허리근육이 받는 압박과 피로는 똑바로 누워서 잘 때보다 3배이다.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허리근육 중 장요근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너무 반듯이 눕거나 옆으로 심하게 구부리고 새우잠을 자게 되면 허리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이 때는 반듯이 자면서 무릎 밑에 베개를 대서 무릎이 약간 구부러지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새우잠 자세는 척추가 앞쪽으로 상체가 굽혀지고 C자 형태로 등이 구부러진 자세로 통증이 발생되기 쉽다. 이로 인하여 목통증, 허리통증이 유발 될 수 있으며 지속적일 경우 허리디스크로 발전되기 쉽다.

▷ 엎드려 자는 자세가 가장 안 좋아

엎드려 자게 되면 엉덩이와 등뼈는 하늘로 치솟고 허리를 들어가게 되어 허리 굴곡이 생기게 된다. 이때 척추의 변형이 생기기 쉽고 수면을 취하는 동안 어깨와 허리 근육 등이 긴장 되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책상에 엎드려 10~15분 정도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 데 의자에 앉은 채 상체를 숙이면 누운 자세보다 2배 정도 많은 힘이 가해져 척추에 부담을 준다. 또 자연스럽게 척추가 틀어지고 목은 돌아가며 머리 밑에 팔을 받쳐 손목관절이 눌리게 돼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이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김기옥 병원장은 “자고 나서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있을 때에는 해당 부위에 핫팩 등으로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준다”며 “만약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고, 손발 저림 증세가 나타난다면 목, 허리디스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면 후 일어날 때는 누워서 기지개를 쭉 펴는 등 스트레칭을 해 준 후 팔로 몸을 밀면서 앉되 허리는 되도록 곧게 펴도록 노력한다. 반대로 누울 때는 팔로 천천히 받쳐가며 누워야 허리에 주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출처 : 사랑그리고행복
글쓴이 : 하늘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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