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님의 아름다운 공간

[스크랩] 깊어가는 가을 길목에서 ......

° 키키 ♤ 2013. 4. 22. 16:32

가을입니다,
해질녁 먼 들 어스름이
내 눈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래녘 은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수 없는 내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
해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찿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김용택-
출처 : 파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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