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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속수무책 구제역 발생 정말 이래서야

° 키키 ♤ 2011. 2. 20. 22:41

 

 

속수무책 구제역 발생 정말 이래서야 / 雪花 박현희

 

해마다 겨울이면 되풀이되는 가축 전염병 구제역으로

축산업이 붕괴할 위기에 봉착한

요즘 시국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곳에 인접했다는 이유로

구제역 발생이 의심된다 하여 멀쩡한 소와 돼지를

지금까지 전국 49개 시군에서 무려 67만여 마리를 생매장했다 하니

온통 생매장당한 소와 돼지로 말미암은 침출수로

심한 악취는 물론이거니와 토양오염까지

국토는 온통 심한 몸살을 앓고 있으니

이래서야 참으로 사람이 사는 곳이라 할 수 있을는지요.

 

마치 자식처럼 키우던 멀쩡한 소와 돼지를

도살처분해야 하는 축산농가의 애달픔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있겠나요.

그뿐만 아니라 도살처분하기 위해

행정적으로 동원되는 수의사나 공무원 또한

살아 있는 소와 돼지를 생매장해야 하는

차마 해선 안 될 일을 하고 있으니

축산업 붕괴의 위기와 함께

소와 돼지의 육류소비도 위축되어

유통시장에까지 발을 꽁꽁 묶는 셈이어서

정말 이래서야 이 겨울을 어찌 나야 할지 참으로 걱정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겨울이면 찾아오는 철새로 말미암아

감염을 불러오는 조류인플루엔자며

21세기 대재앙이라 일컫는 신종플루의 출현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이

마치 살얼음판 위를 걷듯 위태롭고

고역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야채도 잘 길러

좋은 먹을거리로 시장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물과 거름을 잘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해충을 제거하고 병이 없도록

비료와 농약을 적절히 살포해야 하겠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축산업도 해마다 겨울철이면 되풀이되는

악성 가축 전염병 구제역의 발생을 억제하고

좋은 품질의 먹을거리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새끼 돼지나 송아지 때부터

예방접종을 잘할 수 있도록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고

또 개발한 예방백신을 축산농가에 충분히 보급함으로써

각종 의료기술과 축산업 설비가 잘 갖추어진

현대 과학 문명이 발달한 21세기에

적어도 악성 가축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자식처럼 키우던 소와 돼지를

도살처분해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
글쓴이 : 설화 박현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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