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시 * 글 · 예쁜 편지지

[스크랩] 꽃샘추위

° 키키 ♤ 2013. 4. 20. 23:29

오는 봄을 시샘하지마라
얼음밑에서 꽃은 피우나니
그대여, 참 고생 많았겠구나
거룩한 생명의 봄이다
진실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닫혔던 문이 열리는 법
이딴, 추위쯤이야
봄으로 건너가는 과정인 것을
가슴에 미움의 싹을 키우지마라
발을 동동 구르게 하는
꽃샘추위에 눈시울이 젖겠지만
붉은 꽃봉오리에
뜨거웠던 눈물로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만 담아라
축복의 시간으로
봄이 내 가슴에 안기는 날
아무리 아지랑이가 피어
까맣게 눈멀게 하여도
나의 만개의 세포를 열어
너를 맞이 하리라



김사랑님의 <꽃샘추위>              -cbs제공-

출처 : 사랑그리고행복
글쓴이 : 하늘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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