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박현희 詩人님

[스크랩]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 雪花 박현희

° 키키 ♤ 2011. 2. 19. 23:01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 雪花 박현희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당신이란 한 사람
내 안에 담을 수 있을까요.
 
숱한 세월 뒤로한 지금에도
여전히 해바라기처럼 바라만 볼 뿐
도무지 가까이 다가올 줄 모르는 무심한 당신은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조금은 편한 사람이 될 수 있나요.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면
두 걸음 뒤로 물러서는
아직도 내겐 너무 멀기만 한 당신을
얼마나 더 기다려야
영원보다도 더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으로
남은 우리의 날들을 동행할 수 있을까요.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기에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함께 가고 싶은 당신인데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당신과 영원을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출처 : 용돌이 사랑방
글쓴이 : 숙이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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