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래 詩人님

[스크랩] 너무나 큰 당신의 사랑

° 키키 ♤ 2013. 1. 21. 02:40
    너무나 큰 당신의 사랑 눈물 날 만큼 큰 당신의 고운 사랑 지금 이 시간에도 당신의 큰 사랑을 생각합니다 하루 종일 나의 그림자 처럼 따라 붙으며 온갖 신경과 정성을 나에게 쏟아 붓는 당신 고맙고 사랑스런 당신을 생각하니 가난한 시인의 눈에선 눈물 밖에 나지 않습니다 탁배기 한 잔에 시를 쓰며 탁배기 두 잔에 먹을 갈며 탁배기 석잔에 붓끝을 날리고 탁배기 넉잔에 음악을 하는 나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빈껍데기 콩깍지처럼 때로는 허허로운 들판에 한 그루의 나무처럼 살아 가는 나 이렇게 살아 가는 나를 당신은 모든 것을 나에게 주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항상 내 곁에 있어주니 나 당신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네요 나의 분신과도 같은 당신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12. 12. 02. 정래
출처 : 시와 음악과 그리움이 있는 곳
글쓴이 : 시인 김정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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